세 자녀까지 둔 부부|25년간 말 않고 살아|이혼재판에서도 침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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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AP동화】버스운전사 「에드워드·쿠츠먼」씨와 부인「로즈」여사는 25년간 서로 말 한마디 않고 살아왔다. 이들은 이혼재판에 나와서도 침묵을 지켰다.
1936년에 결혼하여 슬하에 세 자녀가 있는 이들은 1947년에 별거해 왔는데 「쿠츠먼」씨는 5년간을 넘도록 부인과 부부생활을 하지 않았다는 조건으로 이혼허가를 받았다.
법정에 나온 그는 『맞았어, 25년간 얘기하지 않았군 그래』라고 중얼거렸다. 그의 부인은 계속 침묵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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