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수로서 잉어 호황|혼자 척짜리 잉어 20여수 잡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기온이 2도까지 급강하 한 22일은 출조를 포기하거나 다른 낚시회와 합동으로 나간 낚시회가 많았다. 그나마 좌석의 반수를 겨우 채울 정도.
그래도 아직 벼가 패이지 않은 곳이 많은 걸로 보아 금년 낚시는 11월까지는 계속될 듯.
대성의 「동보」는 박순완씨가 월척, 동제의 「청양」은 김인근씨가 월척.
김제 수로가 엄청난 호황을 보이고 있다. 「독립문」은 비바람 불고 일기불순인 가운데도 김병수씨의 3관 반을 비롯, 전 회원이 2관 정도씩을 낚았고 이선기씨(회장) 가 잉어 2자3치를 올리고 자짜리 잉어가 20여수-. 춥기까지 한 날씨의 조황으로는 금년도 「라스트·홈런」이 아닐까 생각된다.
개복다리의 「동우」는 김의식씨가 9치6푼의 준척.
창후리의 「굴레방」은 김양부씨가 8치. 송전의 「현대」는 강대식씨가 8치4푼.
고양 수로의 「신촌」은 구봉온씨가 7치5푼.
그외 낚시회들은 대부분이 잔챙이 몇 수로 하루를 소일해야 했다.
「삼오」와 「현대」가 29일부터 겨울낚시를 시작한다. 그의 「신촌」등 3∼4개 낚시회도 겨울낚시를 한다는 정보가 있으나 날씨가 작년처럼 따뜻해 줄지는 의문이다.
1주일을 예측하기 힘든 것이 최근 수년내의 날씨요, 해마다 계속되는 이상기온이 금년의 겨울날씨를 어떤 방향으로 끌어갈지 모르겠다.
◇화요낚시=「신촌」((32)6565)이 예당.
◇수요낚시=「독립문」((73)3502) 「현대」((93)7221)가 김제. 「삼오」((73)9935) 「신촌」이 예당행을 예정하고 있다. <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