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 위증 문제화 경남|착공 않은 양어장을 잘 운영된다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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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농림위의 경남 도청에 대한 감사는 경남 양산군의 뱀장어 양어장에 대한 정해식 지사의 증언이 허위라고 해서 여야 의원이 정지사에 대한 고발 여부로 격돌, 17일 감사가 한때 중단 됐다.
김상진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16일 감사에서 정 지사가 뱀장어 양어장을 착공조차 않고도 농림부에는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국감에서도 미 착공을 부인 한데 대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 제1조를 들어 고발할 것을 제의, 일단 여야 양해가 성립됐었다.
그러나 17일 공화당이 고발 결의는 보류할 것을 주장해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한편 속개감사에서 김상진 의원은 보충 질의를 통해 동래 군청이 70년 초 동래군 기장면의 군유림 2천여평을 40여만원의 헐값으로 삼양 「라면」 에 매각 처분했다고 주장, 『매각 당시 군수가 삼양 「라면」으로부터 각종 오락 시설 등을 마련해 주겠다는 조건으로 했는데도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지사는 『금시초문이며 진상을 조사해서 잘못됐으면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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