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에 자금 안 풀려 품목 따라 물가기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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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8·3조치이후 광주·목포·여수 등지에서는 사채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추석을 앞둔 요즘 중소기업체의 대부분이 추석자금을 은행창구에만 의존, 하루 평균 대출신청이 50건씩 이르고있다.
특히 광주시내상가는 자금이 풀리지 않아 거래는 한산하며 일부 선물·제수용품의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있을 뿐 상품에 따라서는 오히려 값이 내리고있어 상품별 물가에 심한 기복이 드러나고 있다.
19일 광주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사과 18㎏짜리 1상자 값이 작년의 1천3백50원에서 28%가량 오른 1천8백원, 배(18㎏)는 1천4백원으로 작년의 1천2백원 보다 18%가량이 올랐다.
쌀은 상품 1가마(80㎏들이) 에 1만2백원으로 작년의 7천5백원에 비해 가마당 2천7백원이 올랐고 팥은 1가마 작년의 1만원에서 9천5백원으로 가마당 5백원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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