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도둑 일당 8명을 검거 전국무대 8백 마리 훔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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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노량진 경찰서는 7일 전국을 무대로 애완용 우량견만을 전문적으로 훔쳐 팔아온 박경완(39·서울 영등포구 신대방동) 등 일당 8명을 특수절도·장물취득·장물알선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달아난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 7월27일 밤9시쯤 경기도 시흥군 안양읍 신안양리290의1 정정승씨(32)의 싯가 40만원 짜리 일본산 투견(토좌)견을 훔친 것을 비롯, 지난해 10월부터 저마다 전국에서 3백20회에 걸쳐 8백 마리의 여러 가지 고급 개(싯가 1천5백 만원 상당)를 훔쳐 청주·조치원 등에 있는 애견「센터」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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