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원 중점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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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박동순 특파원】9월초의 한일각료회담에서는 한국측이 요청한 새마을사업에 대한 일본측의 지원방법과 규모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체류중인 각료회담 예비협의단은 일본 외무, 대장, 통산, 농림성 및 경제기획처 등 관계부처 당국자와 접촉, 한국측이 일본에 협력을 기대하는 차관사업들을 제시했는데 특히 새마을사업과 관련된 일련의 사업계획도 제시, 이를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일본측에 특별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단은 새마을사업에 대한 일본측 협력규모를 제시하지 앉았으나 이미 비공식「루트」를 통해 규모에 대한 한국정부의 의사가 전달되었으며 그 내용은 앞으로 5년간 연간 2억불씩 총 10억불에 달한다고 동경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측은 이러한 한국의 새마을사업계획이 남북 긴장완화「무드」에 대응, 가장 뒤떨어진 농업부문에 중점 투자하여 농촌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이에 협력할 생각이나 구체적인 규모는 언급하지 않은 채 협력의 원칙만 공동성명에 반영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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