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6호 연속골 … 뜨거운 손흥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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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1·레버쿠젠·사진)이 두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내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리그 5, 6호 골. 지난달 9일 함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지 3경기 만의 득점포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카스트로(26)가 왼쪽에서 건네준 패스를 오른발로 툭 건드려 선제골을 넣었다. 슈테판 키슬링(29)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서던 후반 31분에도 카스트로의 도움을 받았다. 손흥민은 카스트로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팀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로 늘 카스트로를 꼽는다. “카스트로의 포지션이 3명의 미드필더 중 왼쪽이기 때문에 왼쪽 공격수인 나와 가깝다. 그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과 함께 ‘삼손 콤비’로 불렸던 시드니 샘(25)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등장한 새 파트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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