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호우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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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앙관상대는 9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줄기차게 비가 쏟아지자 상오 8시를 기해 호남 내륙과 제주 지방에 폭풍우주의보, 전 해상에 폭풍주의보, 서울·경기·충청·강원·영남지방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폭풍우·호우주의보 지역 예상 최대 강우량은 80∼1백mm, 폭풍우·폭풍주의보 지역 예상 최대 풍속은 15∼18m, 예상 최대 파고는 3∼4m이다.
관상대는 우리 나라의 기압골이 뻗어 있고 중국 양자강에서 발달한 저기압 서해 남부 해상으로 진출, 발달하면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영향 때문에 9일 새벽 전남 영광 지방에 1백35mm, 서울에 73·4mm의 비가 내렸고 전국적으로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9일 밤늦게 호남 지방부터 개기 시작, 10일 하오 늦게 전국적으로 차차 개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비가 지난 다음 우리 나라는 주말부터 다시 여름 날씨로 접어들겠으나 기압골의 정체로 구름이 다소 끼고 소나기가 오는 날이 많겠으며 최고 기온은 예년과 비슷한 30∼32도까지 올라간 후 다음주 전반에는 예년보다 높아지겠다고 관상대는 내다보았다.
9일 새벽부터 상오 9시 현재 일부 지방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 (단위 mm)
▲영광 1백35 ▲서산 73·8 ▲인천 72 ▲서울 73·4 ▲수원 52·8 ▲군산 33 ▲청주 29·4 ▲광주 31·9 ▲대전 24·6 ▲춘천 26·7 ▲대구 6·1 ▲진주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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