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회담 또 공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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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파리 3일 UPI동양】「파리」 평화 회담 제1백53차 본 회의가 3일 「헨리·키신저」 백악관 특별 보좌관과 월맹 대표단 특별 고문 「레·둑·토」간에 막후 비밀 협상이 개최 된지 이틀 뒤에 개최됐으나 연합국 측과 공산 측이 서로 상대방의 평화 안을 비난하는데 그쳐 또다시 공전했다.
이날 3년 반 동안 계속되어온 「파리」 회담의 교착 상태를 타개하지 못한 채 벌어진 설전에서 「베트콩」 수석 대표 「구엔·티·빈」 여인은 「닉슨」 미 대통령이 5월8일에 제시한 평화 안이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인 것』이어서 『수락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수안·투이」 월맹 수석 대표는 이날의 발언에서 주로 미군기의 월맹내 제방 및 「댐」시설 폭격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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