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 보이콧 "민주당 김한길 대표, '안하무인 식 의회 폭거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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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포토DB]

‘민주당 국회 보이콧’.

민주당이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 동의안을 새누리당이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보이콧을 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28일 새누리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황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 대표와 의견을 나누려 했으나 야당이 반대하자 임명 동의안을 강행한 것이다.

이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비공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은 야당과 민의를 깡그리 무시하는 안하무인 식 의회 폭거를 대하면서 의회 일정에 임하는 것이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따라 내일부터 의사일정을 중단키로 한다”며 보이콧 의사를 전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29일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국회 보이콧의 조건과 기한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황 감사원장의 임명동의안은 찬성 154표, 반대 3표, 기권 2표로 통과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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