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13일 특수연료를 발명했다고 속여 8백여 만원을 사기한 이수방씨(57·서울 마포구 망원동41의46)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1월부터 인천시 송월동 5의8 농협소유 빈 공장을 불법점거,「삼 희 화학 연구소」라는 간판을 내건 뒤 물 40%「벙커·C」유 40%에 자신이 발명했다는 특수 계면 활성제인「메디움」20%를 섞으면 물이「벙커·C」유로 변해 성능 좋은 연료가 된다고 속여 정정헌씨(30·수원시 기동295의6)등 2명으로부터 공장시설 조로 8백 만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피해자들에게 28년 간 이 연구에 몰두, 세기적인 성공을 했다면서 국제적으로 공인만 받으면 외국주재 책임자로 보내준다면서 동 연구소신분증과 금「배지」「유니폼」까지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