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도 급신장…작년 매출 2조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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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경마와 함께 사행성 레저산업의 트로이카를 형성하고 있는 경륜(競輪).경정(競艇)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94년 첫 페달을 밟은 경륜은 지난해 2조2천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도보다 32% 증가했으며 95년(7백28억원)의 31배 규모다. 1백13일 동안 1천4백여 레이스를 펼쳤으며 하루 평균 매출액은 2백2억원이다.

올림픽공원 경륜장과 13개 장외사업소를 찾는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95년 57만명에서 지난해 4백62만명으로 늘었다. 하루 평균 4만명 꼴이다.

경정은 지난해 6월 첫 경주를 시작해 아직 걸음마 단계다. 미사리경정장에서 매주 수.목요일 경기가 펼쳐지며 6명이 모터보트를 타고 6백m를 세바퀴 돌아 승부를 가린다.

지난해 49일 동안 4백6레이스가 진행됐으며 1천2백2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입장인원은 2백50만명. 하루 평균 9천2백여명이 즐긴 셈이다. 올해 경기는 지난 5일 개막했으며 매출 목표는 5천1백억원. 서울.대전에 다섯개의 장외발매소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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