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단 발언 "박근혜 대통령, '분열을 야기하는 일' …"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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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포토DB]

‘사제단 발언’.

26일 청와대와 정홍원 국무총리, 새누리당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 발언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통해 시국미사 발언을 한 박 신부를 겨냥해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저하하고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은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홍원 국무총리는 긴급 간부회의에서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라며 강한 비판을 했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일부 사제들이 북한의 도발 행위를 옹호하고 정당한 절차에 의해 국민이 뽑은 대통령도 부정하는데 이것이 참된 정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입장을 보였다.

25일 열린 마지막 대정부 질문에서도 여당은 박 신부의 시국미사에 대한 비판과 종북, 이념문제 등을 전면적으로 내세우며 강경한 대응입장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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