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길 3형제 복서」탄생|두 동생 신인아마·복싱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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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프로·복싱」동양「주니어·웰터」급「챔피언」인 이창길선수의 두 동생이 서울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서울시 신인「아마·복싱」선수권 대회에 출전, 이창길 3형제「복서」가 탄생했다.
이창길선수는 5형제로 창길이가 두 번째이고 이번에 넷째인 이창석(17)과 셋째인 이창덕(21)이 각각 출전한 것.
그러나 「밴텀」급에 출전한 넷째 창석은 2회전에서 패배했으나 「페더」급에 출전한 창덕은 1회전에서 맹왕억(한일체)에게 2회 2분26초만에 강한「라이트·스트레이트」로 기권승한데 이어 결승까지 올랐으나 조문연에게 분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들 창길이의 동생들은 동근(동대문구 숭인동)체육관에서 형이 연습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약6개월 전부터 배워 이번에 첫 출전을 한 것.
창길이는 『말려도 듣지 않는다』며『동생들이「스타일」까지 나를 닮으려 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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