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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항전상징 「의병탑」 제막|경남 의령서 5만여 군민·학생들 참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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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의령=김택용기자】3일 상오11시 경남 의령군 위령면 중동 남산 밑에서 조국 수호의 항전을 상징하는 의병탑이 제막됐다.
이 탑은 임진왜란 때 의병대장 곽재우 홍의 장군이 이곳에서 맨 처음 의병을 일으켜 왜적에 대항한 그 얼과 기개를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3일(음력4월22일)은 그 의병봉기의 날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의병기념사업회 회장 안호상 박사·전국회의장 곽상훈씨·홍의 장군 곽망우당 기념사업회회장 이선근 박사·정해식 경남지사·조홍래 의원·육군 제6558부대장·강신탁 소장 등 내빈과 5만여 명의 의령 함안 군민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으로 거행됐다. 군민의 성금과 재경의령 군민회의 성금 2천3백25만7천으로 건립한 이 탑은 지난 1월에 착공, 6월2일 완공됐다.
탑신은 높이 27m에 좌대가 8m로 화강석 석주 2개 사이에 의장 18명을 상징하는 18개의 둥근 백환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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