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독립신문 우표 2종 … 미국서 탄생 150돌 기념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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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독립운동가 서재필(1864~1951) 박사와 그가 창간한 독립신문을 기념하는 우표(사진)가 미국에서 발행됐다. 미국의 한인 미디어 업체인 미디어조아는 2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서재필 기념재단이 오는 2014년 서재필 박사 탄생 150주년을 맞아 기념 우표 두 종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기념 우표는 미 연방우체국(USPS)의 정식 인가를 받아 실제 우표로 사용 가능하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서재필기념관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장 한 세트에 25달러, 1장에 46센트다.

 오성규 서재필기념재단 이사장은 “서재필 박사 기념 우표 발행은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 동포들의 자랑”이라며 “미국 사회에 한국인의 독립 정신과 민주주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재필 박사는 독립협회를 조직했고, 1896년에는 한국 최초 순한글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을 창간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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