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등 9개국서 유명 상표 백 5개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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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수출 상품의 제값 받기와 신규 수출 시장 개척 및 기존 시장 확대 심화를 위한 해외 유명상표 제휴 적극화 방침에 따라 1차로 미·영·일·서독 등 9개국에서 1백 5개의 유명 상표를 선정, 앞으로 합작투자 또는 기술제휴를 통해 이를 도입 활용토록 관련 수출업계에 지시했다.
25일 상공부에 의하면 이 상표는 해외 시장에서 인기가 있고 시장 점유율이 높은 것 중 우리나라가 기왕에 수출하고 있거나 앞으로 개발 가능한 것만을 고른 것으로서 이의 제휴를 통한 수출증대 업체에 대해서는 각종 행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1차 선정된 유명 상표의 내용은 「샤쓰」류의 「애로」,「맨해턴」 등 8개를 비롯, 「스웨터」에서 「판도라」등 9개, 「타이어」의 「굿·이어」 등 6개, 전자 제품에서「제니드」·RCA 등 13개 등이며 이밖에 양말, 내의, 「팬티·스타킹」, 바지, 모직물, 합섬 직물, 신발류, 피혁 제품, 장식용 전구, 광학 기기, 도자기, 완구, 통조림 등 모두 17개 품목에 달하고 있다.
국별로는 미국이 49개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서독 22개, 영국 13개, 일본 9개, 「캐나다」 8개, 그리고 「이탈리아」, 「프랑스」, 화란, 「스위스」 각 1개씩으로 돼 있다.
한편 이 가운데 섬유류의 「벌링턴」과 전자 제품 부문의 「제니드」·「상요」등 10개 상표는 이미 국내 업체와 제휴, 사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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