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에 한국식 팔각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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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이공=신상갑 특파원】주월 한국군의 얼과 한·월 친선을 상징하는 순수한 한국미의 팔각정이 「사이공」시에 우뚝 솟게 된다.
「사이공」시장의 공원건설 요청에 따라 8일 「사이공」시 「쩐황퀀」에서 주월 한국군 부사령관 윤흥정 소장과 「사이공」시장 「도·키엔·뉴」씨 등 양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팔각정 기공식이 거행됐다. 「사이공」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이 팔각정은 대지 총 8백26평, 건평 11평방m, 높이 8.6m로서 비둘기 부대에 의해 오는 6월말 안에 완공된다.
이 공사에서는 고유한 한국 건축미를 나타내기 위해 인간 문화재 이만봉씨 외 5명의 건축 전문가를 초청하며 한국 고전미가 담긴 청기와를 한국에서 구입, 월남 최대의 한국식 팔각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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