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중·고 87개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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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과학기술처는 27일 72년부터 76년까지 총 규모 7백60억7천4백 만원이 투자될 제3차 인력개발 5개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고 지난 7O년에 초안을 작성, 경제계획 실무위원회의 검토, 인력개발위원회의 조정, 11개 관계부처와의 협문, 외국인전문가와의 자문을 거친 이 인력개발계획은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부문계획으로 작성한 것으로서 우리나라인력개발의 기준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계 인력의 공급원이 되는 이공계대학·실업계학교 및 직업훈련의 경적규모는 인력수급계획에 따라 조정하되 그 질적 개선에 보다 역점을 두며 그 방법으로 이공계대학 및 실업계학교의 교육내용과 제도를 대폭 개편하고 연구교수제도를 확충하고 교수임용제도를 개선, 현재의 대학 중심제를 대학원중심으로 개편하여 고급두뇌개발의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직업훈련·성인교육·통신교육을 강화하는 것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인력개발을 위한 투자계부(70년 가격)을 보면 총 투자7백60억7천4백 만원 중 정부투자가 5백6l억9천2백 만원이고, 민간 투자가1백98억8천2백 만원으로 돼있다.
첫째로 과학기술계인력개발을 위해서5백10억4천 만원(정부3백43억2천7백만원·민간1백67억1천3백만원)이 투자되는데 실업중·고등87개교 신설, 실업고등1백10학급 학과 학기개편 등이 그 주요내용이다.
둘째로 전문성인력개발을 위해선1백2억9천6백만원(정부71억2천7백만원·민간 31억6천9백만원) 이 투자되는데 교육대학의 시설확충, 의료계대학의 시설 보유율 확충 등이 그 주요내용이다.
셋째로 기술공·기능공의 신규 및 재훈련, 기능검정 등 직견 훈련에 1백36억9천만원 전액을 정부가 투자한다.
넷째로 직업안정을 위해 역시 정부가 10억4천8백 만원을 전액 투자하는데「텔렉스」설치 등 기계화·취업적성검사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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