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참 관광공사 사장, 일본서 성인 퇴폐업소 향응"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앵커]

전해드리기 민망한 소식인데요,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이 일본에서 성인 퇴폐 업소 향응을 받았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사정 기관에서도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서복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설 연휴에, 관광공사의 용역업체 회장, 임원 등과 함께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일본 관광회사 부사장의 초청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당시 동행했던 이 모씨는 자신의 상사로부터 성인 업소를 알아보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모 씨/일본 동행 용역업체 임원 : 하이라이트로 뭔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곳(성인업소)을 좀 알아봐라. 이참 사장이 가고 싶다고 하니까 알아봐라.]

결국 일본 관광회사 임원의 안내로, 이참 사장과 자신의 회사 회장이 성인 퇴폐 업소를 찾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쿄 요시와라에 있는 '소프랜드'라는 곳으로 한국의 퇴폐 업소와 비슷한 형태라고 이씨는 설명했습니다.

100여만 원의 비용은 일본 측에서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모씨/일본 동행 용역업체 임원 : 누군가는 내야 하니까 거기(일본 측)가 낸 것이지요. 한국 돈으로 75만원 정도, 1인당.]

이에 대해 이참 사장은 "일본에선 합법적인 업소로 마사지는 받았지만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며 "비용도 일본 업체가 아니라 동행한 한국 지인이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동행한 한국 지인도 관광공사의 용역 업체 관계자여서 부적절한 향응 논란이 예상됩니다.

사정기관도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해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JTBC

관련기사
▶ 이참 "日 온천여행 중 퇴폐논란 업소 갔지만…"
▶ 이참 갔다는 '소프랜드' 알고 보니…"막장의 극치"
▶ '의혹 전면 부인' 이참, 눈물의 퇴임식 보니
▶ '日 퇴폐업소 출입 의혹' 이참 관광공사 사장 사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