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2진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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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부산】주 월 청룡개선부대 제2진 ○○○○명이 지난 9일의 제1진 부대 개선에 이어 29일 상오 파월 만 6년 3개월만에 부산항에 개선, 그립던 조국의 품에 안겼다.
해병 제7525부대를 주력으로 한 제2917부대와 일부 지원부대병력 등 제2진(대대장 이상수 중령) 은 지난 24일 미 해군 수송선 어프셔호 편으로 월남「다낭」항을 출발, 5일간의 항해 끝에 29일 상오 8시 검붉게 탄 건강한 모습으로 부산항 제3부두에 개선의 첫발을 내디뎠다.
정부는 이날 상오10시 정상간 내무차관과 초대 청룡부대장이었던 이봉출 해병중장을 비롯, 각 군 장성과 부산시민·학생·개선장병가족 등 수많은 환영인파가 부두를 메운 가운데 성대한 환영 식을 베풀었다.
이날 개선한 청룡들은 열차 편으로 해병 제9330부대로 돌아가 1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각각 그리운 고향으로 휴가를 떠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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