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 「여전연」생산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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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매청은 내년중에「청자」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파고다」「시삼연」생산은 완전히 중단한다.
22일 고재일 전매청장은 이들 세가지 「필터」담배의 생산을 내년 안에 중단 하는 대신 외국산(약1천만「달러))을 수입,4월 부터 새로운 고급 담배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담배의 값과 이름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한 갑에 1백30원 또는 1백50원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필터」담배는「신탄지」(60원), 「막리랑」(80원), 「희망」(40원)만이 남게 되는데 이들 담뱃값 인상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있다.
전매청이 현재 생산,판매하고 있는 담배는 10종류 이나 이중 「한강」「금관」「스포츠」는 이미 사실상 제조를 중단하고있다.
그런데 「청자」담배의 생산중단은 원료의 공급 부족 때문이며 4월 이후에는 시판이 안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고 청장은 지금까지 제조·판매가 자유화되고 있는 일삼도 홍석 전매법을 개정하여 ①경작을 허가제로하고 ②검사를 국가기관에서 하며 ③제조방법도 규제,판매만 자유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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