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수 하사(22)의 철모에는 『쩡용(청룡의 월남어 발음) 가지 마오』가 새겨져있었는데 월남 아가씨가 써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부두에는 허리가 굽은 김순이 할머니(78)가 아들을 찾아 헤매는 모습도 보였고 영화배우 김지미양 김희갑씨 등 위문공연으로 청룡과 인연이 깊은 연예인들도 많이 나와 청룡을 환영했다.
개선장병들은 환영식장에서 잠시 가족들과 만난 뒤 ○○기지로 향했는데 청룡부대가 쓰던 장비는 모두 미군 LST편으로 병력에 앞서 부산에 도착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