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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아가씨 선물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강신수 하사(22)의 철모에는 『쩡용(청룡의 월남어 발음) 가지 마오』가 새겨져있었는데 월남 아가씨가 써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부두에는 허리가 굽은 김순이 할머니(78)가 아들을 찾아 헤매는 모습도 보였고 영화배우 김지미양 김희갑씨 등 위문공연으로 청룡과 인연이 깊은 연예인들도 많이 나와 청룡을 환영했다.
개선장병들은 환영식장에서 잠시 가족들과 만난 뒤 ○○기지로 향했는데 청룡부대가 쓰던 장비는 모두 미군 LST편으로 병력에 앞서 부산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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