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조영 문공부장관은 12일 30여명의 영주인들과 만나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8가지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모범 농촌을 순방하고 돌아온 「시나리오」작가·연출가·제작자들과 만나 이들에게 지원 약속의 전체조건으로 제시된 윤 장관의 기본방향은 정부의 영화관, 더 넓게는 공보매체로서의 문화일반에 대한 견해를 상기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어 주목된다.
이 기본방향은 ①농촌의 자립·자조·자주정신을 고취할 것 ②한국단합을 촉진하는 내용일 것 ③한국고전의 슬기를 제고하는 내용일 것 ④한국의 건지, 한국인의 강인한 인간상을 표현할 것 ⑤6·25를 주제로 다룰 것 ⑥아동도 볼 수 있을 것(특히 아동용 영화) ⑦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할 수 있는 수준의 작품일 것. 한국의 문화·사회·경제상을 소개하여 국위를 높일 것(문화영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