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표 숙청 확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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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0일 CNA합동】미 정보 소식통들은 10일 중공 당부 주석 겸 국방상인 임표가 중공 지도 체제의 주요 지위에서 추방되었음을 확인했다. 「워싱턴·포스트」지의 중공 문제 전문가인 「칼럼니스트」「조세프·앨소프」와 「스탠리·카노」는 미 정보 소식통들이 입수한 문서들을 인용, 임표의 숙청은 그가 모택동 중공 당 주석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민데 그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정보 소식통들은 임표 국방상 이외도 황영승 중공군 참모장, 오법헌 공군사령관 그리고 이작붕 해군 정치 위원 등이 해임되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하고 그 숙청의 여파로 주은래 수상 및 엽검영 당 군사위 부주석 등의 권위가 한층 더 강화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표는 중공 내의 모든 항공기에 비행 금지령이 내려진 지난 9월13일 소련으로 도주하려다 추락한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통고 받았다고 소식통들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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