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사연수원 신청사 이전 아산시대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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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기념식에 모인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경찰수사연수원]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아산시에서 이성한 경찰청장, 박정현 충남도 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수사연수원 신청사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찰수사연수원은 1984년 치안 본부 내 ‘경찰수사간부연수원’으로 개소한 뒤 1992년 서울 휘경동 이전, 2007년 ‘경찰수사연수원’으로 개원했고 지방이전계획에 의해 올해 9월 아산으로 이전을 확정하게 됐다.

 이전까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있던 경찰수사연수원은 수사 경찰뿐 아니라 국방부, 선거관리위원회, 관세청 등 정부 각 부처에서 근무하는 특별사법경찰까지를 대상으로 매년 35개 과정 4000여 명을 교육하는 수사전문 교육기관이었다.

 신축된 연수원에는 모의 범죄실습장, 자동차 추격·차단 실습장, 심리증거 분석 실습실, 모의법정 등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연수원은 앞으로 범죄기법, 법과학적 자료, 최신 범죄동향 등 자료를 체계적으로 갖춘 범죄연구센터를 신설하는 등 수사기법 개발과 현장 수사 지원을 강화하고 수사 학사과정도 운영할 방침이다.

황운하 수사연수원장은 “연수원의 아산 이전을 계기로 연구기능을 강화해 교육·연구·현장 지원의 선순환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 수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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