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나환 완치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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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나병 환자의 치료 측 진과 나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와 불치의 병으로 알려진 나환 치료에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대 의대 피부과 교수인 임수덕 박사를 리더로 한 연구팀은 지난 68년 미국 H·S·로렌스 박사가 발견한 트랜스·팩터(전환요소)를 이용, 나 반응으로 치료약을 투여할 수 없는 나환자에게 감은 혈액형과 세포형을 가진 건강한 사람의 백혈구를 주입, 나 반응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임 박사에 의하면 나 반응으로 치료를 포기한 중증의 나환자의 몸에 건강한 사람의 세포면역체를 주입한 결과 기능을 잃었던 환자의 세포 면역이 되살아나 한달 만에 치료약을 다시 투여할 수 있게 됐고 4개월부터는 환자의 몸에서 나균 발견이 안됐으며 6개월만에 환자의 피부는 정장으로 회복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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