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축구 예선 출전 각국 선수 선전 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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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박정희 대통령은 23일부터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뮌헨·올림픽 아시아 동부지역 축구 예선대회에 메시지를 보내『각국 선수들은 모국 대표일 뿐 아니라 장차 세계 무대에 나가 아시아 축구에 영광을 가져 올 아시아 축구의 대표란 긍지를 갖고 선전 선투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방식>승점 동률이면 골 득실차로 판가름|득실차 같으면 재 경기-페널티·킥 순|선수 교체 2명 제한…외국심판 6명도

<우승국 결정>
5개국이 참가, 1팀 당 4게임씩의 풀·리그를 벌이는 이번 예선전의 우승은 중합전적의 승점(승=2점 무승부=1점 패=0점) 이 많은 팀이 차지한다.
이승점이 똑같을 대는 골 득실차(획득 골수에서 잃은 골수를 뺀 것)의 우세로 우승을 판가름하며 2개 팀이 승점이나 골 득실차가 똑같을 때는 연장전이 곁들인 1차의 재 경기를 벌이며 여기서도 승부가 나지 않을 때는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가진다.
3개 팀 이상이 승점이나 골 득실차가 같을 때(이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는 결승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시간 및 선수교체>
이번 예선전은 공식 전이기 때문에 전·후반 45분씩, 90분으로 하며 선수교체는 2명으로, 제한한다.

<심판>
7명의 한국 심판 말고도 외국의 국제심판 6명이 이미 와 있다.
이들 심판 배정은 아시아 축구연맹 사무국장 겸 심판위원장인 고·웨택씨가 맡고 있다.

<입장권예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운동장 현장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시내 9곳에서 예매하고있다.
한일전의 입장권은 다른 일자의 5백원보다 비싼 8백원이며 프리미엄 및 위조 표를 막기 위해 28일 이후에 예매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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