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관 전 서울지법원장 사표|"사법파동 문책 좌천"판사들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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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전지법원장으로 전출된 송명관 서울형사지법원장이 8일 상오 민복기 대법원장에게 사표를 냈다.
송 원장은 이날 사표를 낸 이유에 대해 『일신상의사정』이라고 말했으나 인사에 불만,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원장은 발령이 난 7일 하오부터 사의를 표명, 서울형사지법 유태흥 수석 부장판사 등 부하직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굽히지 않고 사표를 낸 것이다.
송 원장의 사표제출이 알려지자 서울형사지법판사들은 『사법파동에 대한 검찰관계자의 인책에 비해 이범렬 부장판사를 의원 면직하고 더구나 소속장인 송 원장을 지방으로 전출한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 사실장의인책』이라면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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