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대사 위기모면|자전거에 폭약장치 캄보디아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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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놈펜8일UPI급전동양】공산 「테러」분자들은 7일 새벽 「에모리·스윙크」 「크메르」주재 미 대사 암살을 기도했으나 그들의 자전거에 부설한 폭탄의 불발로 실패하고 말았다고 미국대변인이 말했다.
이 같은 「테러」분자들의 미국인 암살기도는 최근 증가되고 있어 지난 9월 사이에 이런 사건은 6번째가 된다.
작년12월1일 미대사관현관을 부쉈던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세밀한 사전계획으로 준비되었으면서 실행상의 미숙으로 모두 미수로 끝나는 게 상례였다.
이날 아침 7시30분 「스윙크」대사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공관 출근길에 올라 한 사찰 앞을 지날 때 테러분자들이 폭탄 장치한 자전거를 그의 승용차를 향해 밀쳤으나 불발탄이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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