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 불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종래 3개월 기한의 어음으로 제품을 공급해오던 대부분의 생산업체가 6개월 이상으로 어음기한을 연기해주면서. 제품출고를 서두르고 있다. 26일 금융계소식통은 올해 상반기의 산업생산 및 출하량이 기표 상으로는 2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품의 대부분이 유통과정에서 도소매 상에 누적돼 있으며 최근에는 생산업체가 도소매 상으로부터 6개월 기한의 어음을 받고도 반 강매 형식으로 출고를 서두르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러한 경향이 상반기 중 각 생산업체가 선거「붐」을 탄 구매력증가에 따라 과잉생산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 생산업체가 최근에도 시장성조사 없이 생산을 계속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이 사태가 지속되면 조업중단업체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