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돕는 한끼, 고등어 먹고 가이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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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구지역자활센터는 동대신1동 전통시장에 고등어 전문식당 ‘등 푸른 밥상(사진)’을 31일 개업한다. 이 식당은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서구청으로 부터 자활근로사업비 1억2000만원을 지원받고 자활기금 2000만원을 보태 문을 열었다. 센터는 저소득층 주민 15명으로 자활근로 외식사업단을 구성하고 요리교육을 시켜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받았다. 시장조사와 메뉴 개발도 거쳤다.

 메뉴는 우선 점심시간에만 고등어조림을 기본으로 하는 정식을 내놓는다. 가격은 사회서비스형 사업인 만큼 고등어조림 기본상은 3000원(1인 기준)으로 정했다. 여기에다 고등어와 갈치, 꽁치 등 생선구이를 추가할 수 있다. 식당이 자리를 잡으면 저녁까지 확대하고 고등어회와 고등어초밥, 퓨전요리 등으로 메뉴를 늘릴 예정이다. 연중 고등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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