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국내 에너지기업 해외 진출 적극 도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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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은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관리공단(KEMCO)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협력 사업에 한창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및 해외 온실가스 저감사업. 지난해부터 미주투자공사(IIC), 국제구리협회(ICA), 세계은행(WB) 등으로부터 에너지 효율 향상, 진단제도 등에 대한 요청을 받고 개도국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 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관리공단은 최근 쿠웨이트 관급공사 수주에 따른 Offset(의무기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지 산업체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절약 및 기술 교육(KEMCO Training for Energy Technology and Policies in Kuwait)을 실시하고 있다.

 과거 공단의 국제 협력이 단순한 정보 교류의 활동이었다면 현재는 실질적인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보다 전략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그 일환으로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활동이 국제에너지효율파트너쉽(IPEEC), 국제연합공업개발기구(UNIDO),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 확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재 공단 직원이 파견근무 중인 IPEEC의 경우 현지 사무국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UNIDO 등 인력교류 대상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공단은 지난 9월 13일 기후변화대응 한-개도국 협력사업 중 권역별 전문기관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잠비주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이전사업을 지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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