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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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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와 지혜를 심어주는 해태 어린이 극장은 신명순 작 『우리 누나 최고』를 30일로 끝맺고 2일부터는 아마치스 원작 김수현 극본 『사랑의 학교』를 윤현 연출로 새로 방영한다.
『쌍무지개 뜨는 언덕』『우리 누나 최고』가 보여준 것과 같이 해태 어린이 극장이 시도하는 것은 교과서식의 메마른 어린이들의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자는 것이다. 이러한 의도는 대체로 맞아 들어가 아이들의 정서 생활 순화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사랑의 학교』에는 특히 영화에서 크게 인기를 모은 꼬마 「스타」 김정훈 군이 TV 드라머에 처음으로 출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군 외에 30여명의 꼬마 연기자들이 출연하는데 김군이 대본을 2, 3번 읽고 그대로 줄줄 외 버리는 것을 보고 모두 입을 벌렸다.
새학기를 맞은 정훈은 새로 담임 선생님이 된 홍 선생님이 지난 학기의 여자 선생님에 비해 너무 엄격하여 풀이 죽는다.
정해창·최정민·이묵원 등이 출연하며 TBC 어린이 노래 회원들의 노래가 곁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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