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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국회 의장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장경순 부의장>부의장 10년 채울 3선 의원, 당 내외에 직선적 자세
민정이후의 8년 부의장이 이번에 다시 2년을 더하게 됐다. 3선 의원이며 부의장으로 5선이다..
당내에서나 대야문제에 직선적이어서 「강경파」로 몰려온 장 부의장(50)은 유도가 7단. 그러나 성격은 모질지 않아서 외강내유형.
「5·16」당시 육군준장으로 혁명에 가담해서 군정 때 최고 회의운영위원장과 농림장관을 역임했고 중장으로 예편했다.
혁명 때는 태도가 모호했던 장도영 육군참모총장과 담판해서 그를 설득시진 「에피소드」가 있다.
지난 7대 국회에서는 「28예산파동」과 「29석유류 세법파동」때의 변칙사회로 지탄을 받기도 했지만 자신은 『누가 졌어도 져야할 십자가를 멘 것』이라고 자위하곤 했다.
민정 후 첫 선거 때 공화당의 사무총장을 맡아 집권당의 「스트롱 맨」이었으나 국회 부의장직만 맡아오는 동안 당의 핵심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지만 호남세력의 「보스」, 64년에는 이른바 「반 김 라인」의 선두에 섰었으나 근래에는 「JP」의 입장을 두둔해왔다.
술집에 다니기를 싫어하고, 붓글씨에 몰두하며 안보와 농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있다..
취미는 바둑. 김 총리와 호적수인 7급이다. 전북 김제출신. 부인 문 여사와의 사이에 딸만 넷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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