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공을 안보리 국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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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조동오 특파원】23일 「아시아」신문보도에 의하면 미국 국무성은 올 가을 「유엔」중국대표권문제에 관한 기본태도를 관계당국에 타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 보도에 의하면 미국무성은 ①중공의 「유엔」참가를 인정하고 ②현재 자유중국이 점하고있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포스트」도 중공에 부여하며 ③자유중국에 「유엔」총회에서의 의석을 계속 유지한다는 3개 근본방침을 결정하고 우선 일본 등 우호관계가 짙은 관계각국에 의사를 타진하고 있으며 특히 당사자인 자유중국에 의향을 묻고있다고 한다. 일본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한 통보로는 이와 같은 미국정부의 기본방침이 「닉슨」대통령이나 「키신저」특별보좌관의 최종 결정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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