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팍 총회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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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마닐라14일동화】「아시아」·태평양 이사회(아스팍) 제6차 연례 각료회의가 14일 이곳에서 개막됐다.
9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7개국은 외상들이 참석하고 일본은 전 외상 「아이찌· 기이찌」(애지규일)씨를, 그리고 「뉴질랜드」는 「레슬리·셀튼」씨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페르디난드·마르코스」 「필리핀」대통령의 개막연설로 막을 올린 이 「아스팍」연례 각료회의는 국제정세와 관련된 「아시아」의 현황, 특히 월남전과 중공의 「유엔」가입 전망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김용식 외무장관은 경제협력증진을 통한 「아스팍」지역의 평화증진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청사진은 ①무역증진을 위해 장벽의 제거 ②기술정보의 자유로운 교류 자본유통의 원활화 ③「아시아」개발은행의 기능강화 및 ④「아스팍」지역의 청년교류 증진 등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스팍」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에 상당한 변화가 생겼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밖에 「필리핀」과 자유중국이 주권문제를 다투고 있는 남지나해상의 「스프라틀리」군도문제가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아스팍」각료회의는 16일까지 계속되는데 패막 때 공동「코뮤니케」가 발표될 예정이다.

<의장에 필리핀외상 김 외무는 부의장에>
【마닐라14일AP동화=본사특약】14일 개막된 제6차 「아스팍」(「아시아」·태평양이사회) 연례 각료회의는 「카를로스·로물로」 「필리핀」외상을 의장으로, 김용식 한국외무장관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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