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혀진 올해 종합소득세「랭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70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의 소득을 과세대상으로 한 올해 종합소득세 「랭킹」1위는 작년에 이어 조중훈씨가 차지했는데 조씨의 70년도 소득은 9억8천7백만원, 이미 고지서를 받아 납부한 소득세가 4억6백83만5천원, 새로 내야할 종합소득세 결정세액은 1억8천9백95만5천원으로 소득세총액이 5억9천6백79만원에 이른다.
올해 종합소득세 고액납세자「랭킹」은 작년과 비교해서 큰 기복을 보이고 있는데 70년 18위의 이상순씨가 3위로, 66위의 박용학씨가 5위로 올라섰다. 이밖에도 70년에 67위였던 최성모씨가 8위로, 79위의 조석래씨가 9위로, 26위의 최종건씨가 10위로, 54위의 이한원씨가 11위로 부상했고 특히 김두식씨는 1백9위에서 14위로, 박두병씨는 1백20위에서 17위로, 김수근씨는 1백16위에서 21위로 진출했다.
이 같은 순위의 변동은 종합소득세 결정세액 순위이기 때문에 소득의 변동을 직접 반영하는 것은 아니며 소득액순위로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오 청장은 올해 종합소득세납세자는 2천1백35명으로서 작년(1천6백35명)보다 30·5%가, 결정세액은 49억7천1백만원으로 작년(33억9천8백만원)보다 46·2%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종합소득세업무의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컴퓨터」에 의해 대사분석키로 했는데 72년을 시행기간으로 하고 73년부터는 완전 기계화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