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선소 첫 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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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법원 특별3부(김치걸 사광욱 홍남표 김영세 양병호 판사)는 9일 상오 12개 지역구에 대한 5·25국회의원 선거소송의 첫 공판을 열고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법정에서 열린 이날 첫 공판에는 원피고 당사자들과 친지·소송대리인 등 1백여명의 방청객들이 몰려 붐볐으나 당선무효나 선거무효소송제기 원인이 정리되지 않아 건당2∼3분씩의 심리로 이날 1회공판은 비교적 빨리 끝났다.
재판부는 각 지역구 선거소송마다 원고측에 대해서 당선무효소송과 선거무효소송사유를 구별하여 청구원인을 정리해달라고 당부하고 다음 2회 공판일자를 오는 23일 상오 10시로 지정했다.
5· 25국회의원선거소송 중 전국에서 당락차가 32표로 가장 적은 부산진갑구에 대한 첫 심리에서는 원고측 대리인 박한상 변호사가 현장검증을 신청, 재판부는 5분간 휴정하고 합의까지 했으나 검증신청에 대한 결과는 추후로 미루었다.
이날 대법원에 의해 첫 공판이 열려 선거소송심리를 받은 12개 5·25국회의원총선 소송지역구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원고)
▲부산진갑(정상구·신) ▲김제(김기옥·신) ▲서천(김옥선·신) ▲목포(강기천·공) ▲거제(김봉조·신) ▲보성(황성수·공) ▲밀양(공정식·공) ▲공주(박찬·신) ▲인천갑(사준·신) ▲평택(유치송·신) ▲보령(신준희·신) ▲광산(박자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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