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앤 강추!] 제주신라호텔 '윈터 트램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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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램핑장 인근에 있는 목장에서 말 먹이주기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올겨울 제주도를 여행하는 특별한 방법이 하나 생겼다. 제주도 야생을 걷고 소나무 숲에서 겨울 캠핑을 즐기는 제주신라호텔의 ‘윈터 트램핑(Tramping) S 패키지’다.

무엇보다 알차다. 제주신라호텔 2일 숙박, 조식 뷔페 2회, 글램핑과 레저 체험, 무료 렌터카 서비스, 객실 내 미니 바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이 들어 있는데, 2인1실 2박 기준 가격이 100만원부터다. 다른 특급호텔의 2박 패키지상품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무런 준비가 없어도 된다는 점 또한 매력이다. 요리는 물론 알아서 텐트도 쳐주고 트레킹화·배낭·스틱 등 트레킹 장비까지 빌려준다.

제주신라호텔은 지난 9월부터 트레킹(Trekking)과 글램핑(Glamping)을 합쳐 트램핑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문라이트 트램핑 패키지’를 판매했다. 해 질 녘 오름에 올라 트레킹을 하고 돌아와 호텔 글램핑 존에서 식사하는 일정이었다. 고객 반응이 좋아 곧바로 겨울 시즌에 맞는 트램핑 패키지를 개발한 것이 ‘윈터 트램핑 S 패키지’다. 호텔 밖에다 글램핑 존을 따로 마련해 캠핑 고수가 아니고서야 쉽사리 시도할 수 없었던 겨울 캠핑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2 트레킹이 끝나면 글램핑장으로 이동해 제주산 흑돼지, 단호박 영양밥 등으로 식사를 한다.

한겨울에 즐기는 윈터 트램핑 일정은 오전 9시30분 시작된다. 오름, 곶자왈, 제주올레 중 하나를 택해 호텔 소속 레저 전문직원 G.A.O.(Guest Activity Organizer)와 함께 걷는다. 그 다음에는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노꼬메오름 옆 소나무 숲에 가서 글램핑을 즐긴다. 호텔 주방장이 만든 제주산 흑돼지 바비큐 세트를 먹고 나서는 말 먹이 주기 체험, 활쏘기 등을 한 뒤 호텔로 돌아온다.

‘윈터 트램핑 S 패키지’는 12월 1일부터 2014년 3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2인1실 2박 100만원부터(세금·봉사료 별도). 1588-1142.

홍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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