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상 뺑소니 3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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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9일 밤 영등포에서 같은 시간에 3건의 뺑소니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19일 밤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오류동 89 화창 이발소 앞 경인 가도에서 비상「라이트」를 켜고 「사이렌」을 울리며 인천 쪽으로 달리던 소속을 알 수 없는 군용 「지프」가 길을 건너던 화창 이발소 종업원 윤창희 군 (18)을 치어 숨지게 한 후 달아났다.
윤 군은 차에 부딪쳐 길옆으로 떨어지면서 행인 정춘희씨 (43·여·영등포구 궁동 149)를 들이받아 부상을 입혔다.
윤 군은 일을 마치고 길 건너편에 있는 이발소 주인집으로 저녁 식사를 하러가던 길이었다.
▲19일 밤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2가 5 정원극장 앞길에서 영등포구청 쪽으로 달리던 「코로나」가 길을 건너던 30세 가량의 남자를 치어 중상을 입힌 뒤차에 싣고 달아나는 것을 이상만씨 (27·현대 TV사 종업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에 따라 2-9283호「택시」를 수배했다.
▲19일 상오 11시쯤 서울 영등포구 영1동 426 앞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김일웅씨 (39·영등포구 영 l동 426)가 경기 영7-4315호 「덤프·트럭」에 치여 전치 2주의 부상을 했다.
사고는 운전사는 부상한 김씨를 싣고 부평까지가 모 병원에 내려놓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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