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전, 대신 눌러 선두에|TBC컵 중고 배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장충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 7회 TBC 컵 쟁탈 전국 남녀 중·고 배구 대회는 17일 대회 3일째 경기로 불 뿜는 종반전에 돌입, 각 팀 모두 혼신의 힘으로 영예의 TBC 컵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신예 남산 공전은 장신을 이용한 철저한 블로킹으로 강호 대신 고를 3-1로 제압하고 2연승 남고 부에서 선두에 나섰고 여고 A조의 풍문여고도 작년도 우승 팀인 숭의 여고를 3-0으로 완파, 3연승의 좋은 기록을 보이고있다.
또 경남 여고는 이화여고에 3-1로 이겨 2승1패, 숭의와 동률이 되었고 전원 1학년생인 강원의 유봉 여고도 인천여상에 3-0으로 쾌승, 첫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남산공전-대신고의 경기는 신장이 큰 남산공전이 석경흥·정강섭의 강 스파이크로 우세한 반면, 대신 고는 임호담의 고군 분투에도 보람없이 승부가 결정되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