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음속 2배 제트기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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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17 AFP합동】미국의 중공문제 전문가들은 중공이 그들 자신의 과학과 기술진이 개발 설계한 「마하」2(음속2배)의 고성능「제트」 전투기의 생산을 개시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17일 「뉴요크·타임스」지가 보도했다.
미국의 중공관계 비밀정보 기관을 인용한 동지보도는 중공이 얼마 전부터 새로 생산하고있는 이 「제트」전폭기는 소련의 「미그」형이나 미국의 「팬텀」형 전폭기와 성능이 맞먹는 쌍발「제트」기로서 미국전문가들은 이 신형기에 「F9」라는 부호명을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공은「미그」 17형의 음속기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생산하고 있으나 음속의 2배나 되는 속력과 미국의 「팬텀」기에 맞먹는 성능을 가진 세계 일류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생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공의 초음속 「제트」기는 쌍발「엔진」으로 소련의 「미그」19기를 기초로 한 것이나 상당히 개량한 것으로 날개폭 9.75m에 동체 길이가 15.24m이며 시속2천2백50㎞·항속거리 8백㎞ 5만 피트의 상승 비행능력을 갖추고 30㎜ 고성능 기관 포와 공대지 「미사일」을 장비하고 있다. 중공은 매달 10대씩 생산하고 있다고 미국 정보기관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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