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 나쁘다고 당원들이 난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16일 북부 경찰서는 처우가 나쁜데 불만을 품고 당사무실에 난입, 선거 관계서류를 찢고 책상과 걸상 등 집기를 부순 뒤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에게 칼을 휘두른 신민당부산시 제5지구(부산진 갑구)당 노동부장 최형석(35) 박병두씨(34)등 신민 당원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하오9시40분쯤 술에 취해 평소 활동비를 적게 준데 불만을 품고 지구당 사무실에 난입, 입당원서 8백장·선전벽보지 2백장·당원조직 열람표 등 선거 관계 서류를 모두 찢은 뒤 책상·걸상을 뒤엎고 전화기를 던져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