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자립급식 전국에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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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아동급식용 외원 양곡이 줄어들고 내년도하반기부터는 아주 끊어지는데 따라 현재 7개 도시에서만 실시하던 자립급식을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32개시지역에 확대하기로 하는 등 아동급식정책을 무상급식에서 자립급식으로 점차 전환키로 했다.
30일 문교부에 따르면「유세이드」원조에 의한 급식용 양곡이 올해까지는 연간 4만5천t∼7만t까지 무상공여 됐으나 내년도 상반기에 2만2천t을 끝으로 완전 중단되게 되어 급식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교부는 지난해 상반기에 도서·벽지학교 1백%, 기타 농어촌지역 30%에 해당하는 아동 1백86만명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했으나 하반기부터는 1백65만명에게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전주·인천 등 7대도시 35만명의 아동에게는 하루에 15원 정도를 받고 자립급식을 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하반기수준을 유지했으나 하반기부터는 무상급식을 1백20만명으로 줄이고 32개 시 지역 60여만 명에게는 자립급식을 실시키로 했다.
문교부는 외원이 중단될 때 약50억원의 예산상 차질이 있는 것에 대비, 국제개발계획(UNDP)등 새로운 원조단체와 교섭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로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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