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세의 최고령 할머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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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7일 상오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봉천1동 제5 투표구에서는 1백20세의 서울시 최고령자인 김진화 할머니(영등포구 봉천1동529)가 투표소까지 나왔다가 대통령 선거인명부에서 누락되어 투표를 하지 못하고 섭섭해하며 돌아갔다.
김 할머니는 며칠 전부터 『이번에는 나라님을 뽑는다는데 나도 벽보를 보고 마음속에 꼭 짚은 사람이 있다』며 되돌아갔다.
봉천동은 지난해 9월 4개 동으로 나누어지면서 사무 착오로 선거인 명부에서 빠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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