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주 (17일)·부산-광주 (24일)·서울-대구 (25일)|박·김 후보 동시 유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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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주말인 17일 대구 (공화당) 와 전주 (신민당)에서 두번째 후보 유세 대결을 갖고 투표일까지 마지막 1주간에 종반 대도시 유세로 열전을 벌인다. 박·김 두 후보는 24일 부산 (공화)·광주 (신민)에서, 25일에는 서울 (공화)·대구 (신민) 에서 동시 유세한다.
마지막 1주간 공화당은 박정희 후보의 대도시 유세에 힘을 집중하면서 지역 단위로 조직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신민당은 김대중 후보의 대도시 유세와 함께 7개 중진반을 전국 중간 도시에 보내 종반 유세 「붐」 조성에 나서기로 계획을 세웠다.
공화당의 박 후보 유세 일정은 ▲17일 하오 대구에 이어 ▲20일=수원 ▲21일=청주 ▲22일=광주 ▲23일=전주 ▲24일=부산 ▲25일=서울로 도청 소재지 유세를 모두 끝낸다.
신민당의 김대중 후보도 유세 일정을 ▲17일 상오=청주·조치원을 거쳐 하오 전주에서 ▲18일=서울로 확정했다.
또 19일부터 23일까지 전남북으로 잡아 ▲24일=광주 ▲25일=대구 ▲26일=여수로 내정했는데 종반에서는 이틀 간격으로 대도시 유세를 하면서 그 주변 지역 중소도시도 유세하기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관내 선전 벽보 무방>선관위 해석
중앙선관위는 군병 영내에도 대통령 선거 선전 벽보나 계도문 또는 선전문 등을 붙일 수 있다고 유권 해석했다.
선관위는 12일 하오 전체 회의에서 신민당의 정일형 선거 사무장의 질의에 대해 『병영 내에 선전 벽보와 기타 어느 특정인을 위한 선거 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것 이외의 계도문·선전문 등을 첨부해도 무방하다』고 답변했다.
선관위는 또 정당·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되려는 자와 그 가족, 선거 운동 관계자 및 후보자와 관계 있는 회사 등으로부터 기부를 받거나 요구하면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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