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 3호 노선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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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2일에 착공되는 서울의 지하철 1호선에 이어 2호선 (성동구 삼성동∼을지로∼여의도∼김포)과 3호선 (미아리∼퇴계로∼영천∼불광동)의 노선이 확정되었다. 양탁식 서울 시장은 10일 상오 2호선 35·5km 와 3호선 21·5km 의 노선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오는 9월까지 노선 측량을 마치고 1호선이 완공되는 73년9월에 일제히 착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지하철 2호선은 상공부 청사가 옮겨 앉을 성동구 삼성동에서 시작, 영동교를 지나 뚝섬∼경마장 옆∼왕십리∼을지로를 경유, 시청 앞 광장에서 1호선과 교차되어 여의도를 통과, 김포에 이르며 3호선은 미아리에서 혜화동∼퇴계로∼영천∼불광동에 이르는 U자형으로 되어 있다. 공사비는 2호선이 내자 6백14억원과 외자 8천3백만 달러, 3호선이 내자 2백29억원과 외자 3천6백만 「달러」로 모두 내자 8백43억원과 외자 1억1천9백만 「달러」이다. 2호선과 3호선은 모두 1호선과 같이 도심을 관통, 변두리로 뻗어 나가는데 77년 말 완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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