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세인트루이스 대결 … 현진, NLCS 3차전 오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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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상대가 세인트루이스로 결정됐다. 류현진(26·사진)은 3차전 선발이 유력하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아담 웨인라이트가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NLCS(7전 4선승제)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애틀랜타를 3승1패로 물리친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다저스는 상대팀이 결정되자 원정 1, 2차전(12, 13일)을 위해 세인트루이스로 떠났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에 앞서 선발투수 운용 계획을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1차전에서 잭 그레인키, 2차전에서 클레이턴 커쇼가 던진다”고 밝혔지만 3차전 선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이닝 6피안타·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큰 변수가 없다면 이번에도 3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3차전은 15일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체력 문제나 부상은 아니다. 긴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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