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도로점거 시위하다 수갑 찬 미 집권당 22선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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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하원의 이민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시위에 참가해 농성을 벌이던 집권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8명이 불법 도로 점거와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모두 체포됐다. 시위에 동참했던 찰스 랭글(83) 의원이 플라스틱 수갑으로 손이 뒤로 묶인 채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랭글 의원은 1971년 하원에 입성한 22선 의원이다. 1150만 명가량의 불법 이민자가 미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이민법 개정안은 지난 6월 상원을 통과했으나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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